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망명중인 대통령 빅토르 야누코비치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에서 적법성, 평화, 법과 질서, 안정 및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러시아 군이 개입하도록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3일 유엔안보리에서 러시아 유엔대표 비탈리 추르킨은 야누코비치로부터의 성명을 발표하는 한편 회원국들에게 그 사본을 배부했으며 여기에서 야누코비치는 "합법적으로 선출된 대표로써" 우크라이나가 내전 직전의 위기에 몰려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야누코비치는 러시아로 망명하면서 자신은 러시아 군대의 개입을 요청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추르킨은 야누코비치가 "국민들이 생명과 안전 및 인권들이 위협받고 있으며 특히 동남부 지역인 크림반도에서 심각하다"면서 그곳에서는 "공공연한 테러와 폭력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