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원, 경기도지사 출마쪽으로 가닥 잡아

새누리당의 중진 남경필의원이 경기도 지사에 출마할 경우 민주당후보나 다른 예상후보들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에서 출마를 선언한 원혜영의원, 김진표 의원과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이는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보다는 여론조사에서 높게 나왔기 때문이다.

   
▲ 남경필 새누리당의원이 경기도 지사에 출마할 경우 민주당 김진표의원, 원혜영의원,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에 비해 지지율이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양자대결할 경우 남의원은 모든 다른 후보보다 높게 나왔다. 남의원의 경기도 지사 출마가 유력해졌다.

이로써 그동안 경기도지사 출마에 부정적이었던 남의원이 최근들어 출마쪽으로 마음을 기운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도 안철수의 새정치연합과 민주당의 전격적인 합당선언에 따라 선거구도가 격심힌 대결이 불기피한 양자대결로 좁혀짐에 따라 중진들의 차출론이 힘을 얻게 됐다. 남의원은 대표적인 새누리당중진으로 선공후사정신에  따라 당원내대표 경선을 접고 도시자 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4일 한국경제신문이 경기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도지사 후보자 선호도 조사 결과, 남의원은 김상곤교육감과의 경기도 지사선거에서의 양자대결시 47.5%대 40.5%로 7%포인트 앞섰다. 남의원은 다른 야권후보와의 대결에서도 우세했다. 남의원은 민주당 김진표의원과의 양자대결시 47.3%대 37.4%로, 민주당 원혜영 의원과의 양자대결 땐 48.4%대 34.6%로 커다란 격차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