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진형 기자] 일본 백화점 업계에서 1층에 식품매장을 개설하는 파격적인 시도를 펼쳤다.

의류 판매가 감소한 데 따른 조치로 비교적 매출이 순조로운 식품 부문을 강화해 수익을 개선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8일 일본 NHK방송에 따르면 세이부백화점 도코로자와점이 여성복 등을 판매하는 1층 매장을 내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리모델링해 지하 1층과 비슷한 규모의 식품매장을 마련한다.

1층에서 지역산 수제맥주나 갓 구운 빵 등을 판매하는 것은 물론 구입한 식품을 그 자리에서 먹을 수 있는 공간도 만든다. 이를 위해 식품매장 면적을 현재의 1.5배로 늘릴 계획이다.

세이부 도코로자와점 가노 스미코 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식품 분야의 강화를 통해 내년도는 20%의 매출 증가를 목표로 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일본 백화점 업계는 의류 등의 판매 저조가 도심부의 주력 점포까지 확대돼 매출 부진을 겪고있다. 이에 따라 지방 점포를 구조조정을 하는 등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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