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선대 회장의 29주기를 맞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등 삼성가(家)가 한자리에 모였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병철 선대 회장의 29주기를 하루 앞둔 이날 오전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추모식이 진행됐다. 

삼성 호암재단이 주관한 추모식에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부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세 자녀가 모두 참석했다. 

또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그룹 계열사 사장 50여명이 선영을 찾아 참배했다.

과거 건강 문제나 해외 체류 등의 사정을 제외하고는 매년 행사에 참석해 부친의 창업정신을 되새겼던 이건희 회장은 올해에도 불참했다.

한편 삼성그룹은 호암의 기일인 11월 19일 매년 용인 선영에서 추모식을 연다. 올해는 19일이 토요일이라는 점을 고려해 하루 앞당겼다.

지난 20여년간 범삼성가의 공동행사로 치러져 왔지만 삼성과 CJ의 상속 분쟁이 불거진 4년 전부터는 같은 날 시간을 달리해 그룹별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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