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주형환 장관이 18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칠레 에랄도 무뇨스 외교부 장관과 함께 '한·칠레 FTA 개선 협상' 개시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번 협상은 우리나라가 중남미와 포괄적 FTA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한·칠레 FTA는 지난 2004년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맺은 자유무역협정이다.

이번 협상은 인도, 아세안에 이은 우리나라의 세번째 FTA 개선 협상이다.

급변하는 대외경쟁 여건과 서비스, 투자, 원산지 등에 관한 최신 글로벌 규범을 반영, 최근 교역환경 변화에 맞춰 개선하려는 것이다.

정부는 이번 개선 협상을 통해 그간 칠레가 양허제외 품목으로 분류한 냉장고, 세탁기 등 우리 제품의 시장 접근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일부 농산품은 우리측 피해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협상에 임할 계획이다.

정부는 경제·문화 등에 대한 협력 조항을 신설, 자원·에너지·문화콘텐츠 분야 협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 한·칠레 FTA, 발효 12년만에 개선 협상 개시…대외경쟁 변화·최신규범 반영./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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