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김연아 인스타그램, 박태환 외부제공
[미디어펜=정재영 기자]대한민국 스포츠 위상을 드높인 김연아와 박태환도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에  적잖은 피해와 협박을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KBS는 지난 19일 “김연아가 CF 감독 차은택 주도로 정부 예산을 따낸 늘품체조 시연 행사에 초청을 받았지만 거절해 문체부로부터 보복성 피해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4년 11월 26일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늘품체조 시연회에 문체부 지시를 받은 체조협회가 김연아를 초청했다. 하지만 김연아 측은 일정 등을 이유로 거절했다.

이후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의 측근이 “(장시호가) 김연아는 찍혔다고 했다”며 “왜냐고 물었더니 ‘찍혔어, 안 좋아’라고 얘기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SBS 보도에 따르면, 최순실 게이트와 얽혀있는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이 박태환에게 리우올림픽 출전과 관련 압박을 가했다고 전해졌다.

김종 전 차관은 박태환을 회유하면서도 자신이 기업을 주무를 수 있다는 듯한 막강한 힘을 과시하는 발언들을 쏟아내며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을 것을 종용했다고 알려졌다.

이같은 상황 속 많은 누리꾼들은 20일 한 포털사이트상에 "(사실이라면)여름 소년, 겨울 소녀로 우리에게 기쁨을 준 선수들을 괴롭힌 셈..(이**)","박태환 미안하다 진짜(독***)", "힘내세요. 머지않아 국
민들에게 진실이 밝혀질 것입니다(elqm****)"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들의 반응은 절대적인 기준이 아닌 주관적인 평가이므로 여론을 참고하는 차원에서 바라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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