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 연애편지가 공개돼 화제다.

4일 서울뉴스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댈라스에 거주하는 한 여성은 지난달 플로리다 주에 있는 어느 가게에서 구매한 고서적을 펼쳤다가 한 통의 편지를 발견했다.

   
▲ 자료사진/영화 '노트북' 스틸컷

이 편지에는 ‘1945년 5월28일자’ 소인이 찍혀있었다. 해당 편지는 당시 캘리포니아주에 팜스프링스 미군기지에서 근무하던 앨버트 암 중사가 플로리다주에 있던 헬렌 로스멜 여성에게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편지는 개봉조차 되지 않은 채 봉투 그대로 책 속에 끼워져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편지를 발견한 여성은 “이 한 통의 편지가 그녀에게 전달됐다면 그녀의 인생이 바뀌었을지도 모른다”며 “이보다 더 감동적인 영화 같은 사연이 어디 있겠냐”고 말했다.

이 여성은 현재 수취인을 찾기 위해 미군 관계자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2차 세계대전 연애편지 발견에 네티즌들은 “2차 세계대전 연애편지, 수취인 생사도 모르는 것인가” “2차 세계대전 연애편지, 어쩌다 그 책 속에 들어갔을까” “2차 세계대전 연애편지,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