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중국에서 15명이 감염돼 6명이 숨진 H5N6형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충북과 전남, 경기지역 오리농장에서 잇따라 발생했거나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강세다.

21일 오전 9시18분 현재 파루는 전거래일 대비 4.02% 오른 4790원을 기록 중이다. 이-글 벳, 중앙백신, 제일바이도 등 다른 백신 관련주도 강세다.

지난 16일 충북에서 처음 의심 신고를 한 음성군 맹동면 용촌리의 한 농가를 포함, 20일 현재까지 음성·청주의 4개 농가가 AI가 의심된다고 신고했다. 닷새라는 짧은 기간에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한 것이다.

특히 이번에 발생한 H5N6형의 AI는 2003년 이후 지난 9월까지 우리나라를 휩쓸었던 H5N1형이나 H5N8형보다 더 독하고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두 유형의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이었다면 이번에 발생한 H5N6형은 '고고(高高)병원성'이라는 게 충북도의 판단이다. H5N6형은 2014년 4월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중국에서만 15명이 감염돼 6명이 숨진 것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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