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46·4 지방선거와 관련, "선거 분야에서도 비정상의 정상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그동안 지방선거 때마다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의 줄서기와 선거중립 훼손문제가 지속되고 흑색선거와 사전 선거운동, 지역이기주의 조장 등 불법·편법사례가 적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번 선거에서는 이런 일이 결코 발생하지 않아야 할 것"이라며 "이번 선거를 정책과 정견을 통해 깨끗하게 경쟁하는 새로운 선거문화가 정착되는 계기로 만들어 선거분야에서도 비정상의 정상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대해서는 "대국민 담화에서 발표했듯이 근본적인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와 체질개선 없이는 우리 경제가 성장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계획 추진 첫 해인 올해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 국민들에게 소상하게 밝히고, 국민들과 함께 이뤄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첫 단추를 잘 끼워야 다음 단추를 잘 끼울 수 있는 것처럼, 처음을 잘못 달게 되면 헛수고가 될 수도 있다"면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정치권을 향해서도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완성은 국민들의 동참과 정치권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 한다""정치권과 모든 공무원들은 개인의 이득과 영달을 버리고 국민의 삶을 위해 실질적인 경제문제를 해결해나가도록 앞장서야 한다. 이게 정치권을 비롯한 모든 정부 부처의 존재 이유가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