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대우건설의 주가가 미공개정보 유출에 따른 공매도 폭증 의혹을 단정하기 어렵다는 반론에 강세다.

21일 오전 11시22분 현재 대우건설은 전거래일 대비 5.33% 오른 5530원을 기록 중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14일 장 마감 후 외부 감사인인 딜로이트안진이 올 3분기 재무제표 검토 보고서 대해 의견거절을 표명했다고 공시했다.

이 여파로 대우건설 주가는 15일 13%대 폭락하고 나서 18일까지 나흘째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미공개정보 유출 의혹은 악재 정보를 공시하기 전인 지난 11일 대우건설 공매도 거래량이 상장 이래 최대치인 119만5300여주를 기록하면서 불거졌다.그날 공매도 거래대금도 약 83억원으로 사상 최대였다.

하지만 딜로이트 안진 측은 "감사인의 최종 검토의견이 확정되기 전인 11일 공매도가 발생했기 때문에 우리가 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대량 공매도가 발생했던 지난 11일 주가는 개장 직후 76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점도 미공개정보 유출 가능성을 낮추고 있다.
[미디어펜=김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