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낭만닥터 김사부' 방송화면 캡처

[미디어펜=정재영 기자]'낭만닥터 김사부' 유연석이 불의의 시대에 청춘들의 자화상을 연기하며 깊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SBS 월화 미니시리즈 '낭만닥터 김사부'(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에서 유연석이 수재의사 강동주 역으로 분해 매회 나지막한 내레이션으로 이 시대의 부조리한 현실과 청춘들의 비애를 담으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유연석이 맡은 강동주는 수석 타이틀을 한 번도 놓친 적 없는 수재이자 외과의사로 신념과 출세를 통해 성공하는 것, 이 두 가지 갈등 사이에서 고민한다.

또한 연줄도 배경도 없는 가난한 삶을 이겨내며 성공을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부조리한 현실 앞에서 아픔을 겪는 캐릭터로 이 시대 청춘들을 대변하고 있다.

특히 매회 극 초반에 흘러나오는 유연석의 내레이션은 몰입도를 고조시키며 시청자들의 가슴 속 진한 여운을 남겼다.

지난 1회에서는 "불의의 시대, 불평등의 시대, 불만과 불신으로 가득한 시대"로 시작 지난 2회에서 "차별의 시대 실력보다는 연줄과 배경이 지배하는 시대"에 이어 "생명에 대한 존엄과 극복의 미덕이 있어야 할 병원에서조차 여전히 21세기판 성골 진골이 존재했다"라며 부당한 현실 속 쓰라린 아픔을 전했다.

한편 유연석이 출연하는 '낭만닥터 김사부'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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