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인 김기현 의원이 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울산시장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김기현 의원은 책 제목으로 '울산 태화강''열정'을 강조한 '힘차게 흘러가고 뜨겁게 포옹하라'고 정했다. 울산시장에 도전하는 열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인제 의원은 축사를 통해 "봄의 씨앗을 뿌리는데 가을의 풍년을 기원하지 않는 사람 없다. 김 의원은 알이 차 있는 희망의 씨앗이다""튼튼한 씨앗이라도 대지가 따뜻한 기운을 품고 있어야 한다"며 김 의원에 대한 지지를 우회적으로 당부했다.
 
한편 김 의원은 "울산을 '산업기지, 생산공장'이라고 하는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 변방도시가 아니라 생산기지가 아니라 대한민국 이끄는 중심도시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약속을 지킬 것이다. 품격 높은 울산을 만드는 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며 지지도 당부했다.
 
정치 입문 10년 만에 첫 출판기념회를 연 김 의원은 5일 울산시의회에서 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새누리당에서 울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경쟁자는 강길부 의원과, 김두겸 전 남구청장이 있다. 윤두환 전 의원도 조만간 출마 선언할 것으로 전해졌다.
 
야당은 통합진보당 이영순 전 의원과 정의당 조승수 전 의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