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3일 오전 원산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2기를 북동방향으로 발사한 것과 관련, 국방부가 "탄도미사일 전과가 있는 북한은 발사 자체가 유엔 결의안 위반"이라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4"북한은 이미 탄도미사일과 관련해 많은 전과를 갖고 있기 때문에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어떠한 발사도 유엔 결의안 위반이다', '발사하지 말라'는 것이 유엔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 미사일 발사 모습./뉴스와이 캡쳐
 
한편 국방부는 북한이 4일 오후 417~18분에도 원산 인근 호도반도 일대에서 북동방향 공해상으로 신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로 추가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155였다.
 
앞서 미국 국무부 역시 이날 오전 북한의 스커드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안 위반이라고 발표했다. 젠 사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도발에 대한 책임은 북한에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