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프란치스코가 미사 중 실수로 욕설을 내뱉어 사람들을 웃게 만들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일 바티칸 미사에서 강론을 하던 중 이탈리아어 '카소'(caso)'카조'(cazzo)로 잘못 발음했다.
 
'카소'는 영어로 케이스(case)에 해당하는 단어이지만 '카조'는 이탈리아어로 fuck 또는 shit에 해당하는 욕설이다.
 
교황은 "우리 개개인이 자기 자신만을 위해 부()를 모으지 않고 그 절반을 다른 사람들을 위해 사용한다면 그 XX(경우) 신이 섭리가 이러한 연대를 통해 구현될 것이다"(If each one of us does not amass riches only for oneself, but half for the service of others, in this f***(in this case) the providence of God will become visible through this gesture of solidarity.) 라고 말했다.
 
교황은 즉각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바로 잡았지만 그의 실수는 큰 화제가 됐다. 한 네티즌은 유튜브에 "하하 교황도 실수는 하는구나. 하지만 그는 움찔거리지 않았다.마치 보스 같았다"라고 말했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많은 교황의 욕설에 어리둥절해 하며 교황이 정말로 f***라고 말했는지 의아해 했다"고 말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르헨티나 출신의 77살인 교황이 단지 바나나 껍질을 밟고 미끄러진 것같은 실수를 한 것일 뿐이라고 웃어 넘겼다.
 
한 네티즌은 "외국인이 이탈리아어를 발음하면서 흔히 저지를 수 있는 실수일 뿐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