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팬미팅이 화제다.

김연아는 4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 E1이 개최한 귀국 환영 팬미팅 'The Queen, Now & Forever(더 퀸, 나우 앤드 포에버)'에 참석했다.

소치동계올림픽 프리스케이팅을 마친 직후 눈물을 쏟은 것에 대해 "(팬들이)나를 불쌍히 여기고 억울하게 생각한다. 안타깝고, 속상하다고도 한다. 하지만 나는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 어이가 없었지만 끝났다는 것에 기분이 좋았다"며 "지금도 그렇다. 결과가 나온 이후로 결과에 대해 되새김질해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 김연아/뉴시스

이어 김연아는 "끝나고 나서 아쉬워하지 않는 나를 보면서 '정말 금메달을 따야겠다는 생각이 없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쉬고 잘 준비를 하는데도 눈물이 났다. 끝날 시간이 다가왔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며 "아마 금메달을 땄어도 울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다시 "지금까지 참아온 것들, 힘들었던 것들이 한 번에 확 터져 눈물이 났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연아 팬미팅에 네티즌들은 “김연아 팬미팅, 가보고 싶었는데!” “김연아 팬미팅, 나도 가볼걸” “김연아 팬미팅, 재미있었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