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2 방송화면 캡쳐)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민송아가 오민석의 황금열쇠를 손에 넣게 됐다.

종영을 앞둔 KBS2 일일 드라마 '여자의 비밀' 22일 방송에서는 채서린(김윤서 분)이 유강우(오민석 분)가 유만호(송기윤 분) 회장의 아들이 아니라는 녹음 파일을 들려주며 유강우의 회장 취임식장이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자신만 몰랐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자 분노의 눈물을 흘린 유강우는 믿고 의지하는 선배 정주리(민송아 분)의 카페에 회장의 권한을 물려받는 징표인 황금열쇠를 놓고 사라졌다.

유강우를 찾기 위해 카페를 급히 찾아온 강지유(소이현 분)에게 정주리는 "너한테 이걸 전해주라고 하고 갔어"라며 황금열쇠 상자와 메모를 건넸다. 메모에는 '이 황금열쇠의 주인은 내가 아니야'라고 적혀 있어 회장 승계를 포기한 유강우의 심경이 담겨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강우의 친아버지에 대한 궁금증도 풀렸다. 유만호 회장과 헤어질 결심을 했던 당시 어머니 미희가 다른 남자를 만난 사실을 전하며 "네게 줬던 시집을 썼던 시인이 네 아버지다"라고 고백하며 "너를 보고 아들이라고 좋아하는 회장님을 보면서 해서는 안 될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유강우의 출생 비밀을 밝힌 채서린에게 변일구(이영범 분) 실장은 "네가 내 마지막 기회를 모두 망쳐 놓았다"며 고함을 질렀고 채서린은 "처음부터 모든 일을 꾸민 당신이 책임져야 할 일"이라고 일갈했다.

25일 종영을 앞둔 '여자의 비밀'은 22일 방송이 24.2%(TNMS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