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 연애편지, 편지는 배달되지 않아 궁금증 증폭...“편지 주인공은?”

2차 세계대전 한 병사가 쓴 연애편지가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 2차 세계대전 연애편지

미국 현지 언론들은 3일(현지시간) 1945년 2차 세계대전 당시 쓰인 한 통의 연애편지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2차 세계대전 연애편지는 텍사스주 댈라스에 거주하는 실러 포크가 구매한 고서적에서 발견됐다. 실러 포크는 고서적을 펼쳤다가 우연히 ‘1945년 5월 28일 자’ 소인이 찍힌 편지를 보게 됐다고 한다.

포크가 공개한 2차 세계대전 연애편지는 1945년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스 미군 기지에 근무하던 엘버트 암 중사가 플로리다주에 있던 헬렌 로스멜 여성에게 보낸 것이다.

편지는 개봉되지 않은 채 그대로 책 속에 보관돼 있었다.

포크는 편지에 적혀 있는 해당 주소지로 이 '2차 세계대전 연애편지'를 보냈지만 3번이나 반송 됐다고 한다.

그후 포크는 편지의 수신자나 그의 가족들이 알 수 있도록 이 사연을 공개했다. 현재 그와 미군 관계자들은 수신자의 소재를 찾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포크는 "헬렌 로스멜이나 그 가족들이 이 사연을 본다면 연락해 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포크는 "이 한 통의 편지가 그녀에게 전달됐다면 그녀의 인생이 바뀌었을지도 모른다"며 "이보다 더 영화같은 사연이 어디 있겠냐"며 수취인이었던 헬렌에게 꼭 편지가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차 세계대전 연애편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2차 세계대전 연애편지, 갑자기 가슴이 먹먹해지네" "2차 세계대전 연애편지, 왜 보내지 않았을까. 안타까워" "2차 세계대전 연애편지, 전쟁중에도 사랑은 피어나고" "2차 세계대전 연애편지, 내용은 공개하지 않나? 궁금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