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시대' 작가 갑자기 교체, "일신상의 문제" "문제 될 것 없다"

드라마 '감격시대'의 작가가 갑자기 교체돼 궁금증을 낳고 있다. 제작진은 "문제될 것 없다"고 하지만 극의 절반도 오지 않은데다 큰 문제없이 진행되던 드라마여서 변화가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사진출처=KBS2 '감격시대' 방송 캡처

KBS 드라마 '감격시대'는 지난 13일 10회를 끝으로 박계옥 작가에서 채승대 작가로 교체됐다.

드라마가 절반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작스런 작가 중도교체여서 논란이 일었지만 최지영 CP는 "정말 일신상의 이유 때문"이라며 일축했다.

배우 김현주 임수향 김성오 송재림 등 '감격시대' 출연진은 4일 용인시에 있는 세트장에서 기자감담회를 갖고 작가교체 논란 진화에 나섰다.

'감격시대'에 주인공인 김현중은 "나를 비롯한 제작진과 관계자들은 모두 작품을 아끼고 있다"며 "작가 교체는 극이 더욱 좋아지기 위한 선택일 뿐"이라고 밝혔다.

김현중은 이어 "이전 작가님도 잘해주셨고 지금 작가님도 마찬가지이다. '감격시대'는 작가 교체 이후 발음이나 분위기가 조금 달라진 정도"라고 덧붙였다.

김현중은 또 "다들 작가 교체에 대해 사고가 있어서 바뀐 것으로 생각하는데 배우, 감독, 방송사 국장 등 많은 분들이 드라마에 신경쓰고 있고 좋아지려고 했던 일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봐달라"며 "전 작가님이 밑 바탕을 잘 만들어주셔서 지금의 작가님이 수월하게 써주고 있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임수향 역시 "신의주에서 상하이로 배경이 바뀌면서 '5년 후'라는 설정이 시작됐는데 시간적 변화 덕에 이질감 없이 받아들였다"며 "큰 이야기들이 남아 있고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하고 있으니 기대해달라"라고 설명했다.

'감격시대' 작가교체에 대해 네티즌들은 "감격시대, 작가 교체가 정말 개인적인 이유일까?", "감격시대, 작가 교체가 승부수인 줄 알았어" "감격시대 작가교체, 앞으로가 기대돼" , "'감격시대' 작가 교체, 왜 바뀐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