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미국 국민의 절반 이상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업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CNN방송과 여론조사기관 ORC가 지난 17∼20일 성인 1003명을 상대로 실시해 지난 22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53%가 트럼프 당선인이 대통령으로서 매우 잘 혹은 상당히 잘할 것이라고 봤다.

매우 혹은 상당히 못 할 것이라는 응답은 44%였다.

경제를 다루는 데 있어서 트럼프 당선인을 신뢰한다는 대답은 40%로 나타났다. 이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나 조지 W. 부시 등 전 대통령의 첫 취임 이전 나타난 경제 부문에 대한 신뢰 수준을 앞서는 것이다.

그러나 트럼프 당선인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34%였다. 이는 이전에 최고 수준이었던 조지 W. 부시(27%) 전 대통령보다 높고, 오바마(19%) 대통령의 두 배에 가까운 것이다.

외교 정책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9%에 달했다. 27%만이 깊이 신뢰한다고 답했고, 23%는 조금 신뢰한다고 했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의 호감도는 47%로, 지난 7월 공화당 전당대회 직후 최고점(43%)에서 좀 더 상승했다. 반면 비호감도도 50%로 여전히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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