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씨가 최근 현 정부로부터 불이익을 당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처음으로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김씨는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6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보도를 통해 알게 됐다"며 "불이익을 당했다는 느낌을 직접 받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보도가 나오기 전에는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또 지난해 광복절 행사에서 김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손을 외면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논란이 된 데 대해서도 "내가 아무리 버릇이 없다고 해도 어른의 손을 뿌리치지는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지난 2014년 최순실의 최측근인 차은택이 주도·설립한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하지 않았는데 이를 빌미로 현 정부로부터 '미운털'이 박힌게 아니냐는 논란에 휘말렸다.

김씨가 참석하지 않은 행사에 손연재, 양학선 등 체조 선수들이 참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이들이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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