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청와대가 남성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를 '고산병' 우려해 구매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도 과거 비슷한 스캔들에 휘말린 사실이 또 다시 화제다. 

   
▲ 사진=트럼프 인스타그램 캡처.

논란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5월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에 게재한 한 장의 사진이 발단이 됐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멕시코 이민자들에게 "강제추방하겠다, 장벽을 쌓겠다"는 막말로 논란에 휩싸이면서 히스패닉계의 표심을 잡기 위해 자신의 SNS에 멕시칸 음식인 타코 볼을 먹는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문제는 사진 속에 열린 서랍 속으로 살짝 보이는 약 포장지가 원인이 됐다.

트럼프의 사진을 본 네티즌들이 약 포장지가 비아그라의 포장지라고 사진을 올린 것이다. 당시 네티즌들은 SNS에 게재된 찍비아그라 포장지의 사진을 올리면서 '불쌍한 트럼프'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그러나 서랍에 가려 잘 보이지 않아 발기부전 치료제가 아니라 비슷한 포장의 감기약이라는 일부 네티즌들의 주장도 나왔다.

한편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5월 고산지대인 아프리카 3개국 순방을 앞두고 '고산병'을 우려해 치료제로 비아그라를 구매했다고 밝혔지만 논란이 쉽사리 꺼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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