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OST ‘렛잇고(Let it go)'의 라이브 무대가 펼쳐졌다. 원곡 가수 이디나 멘젤이 직접 불렀다. 하지만 멘젤은 엇박자에 음이탈로 국내 네티즌으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 이디다 멘젤의 '렛잇고' 라이브 무대/사진출처=온스타일 아카데시 시상식 중계 방송 캡처

'겨울왕국' 엘사의 목소리를 연기한 이디나 멘젤은 3일(한국시간)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렛잇고'를 라이브로 열창했다.

하지만 이디나 멘젤은 최고의 배우들이 모인 자리에 긴장을 했는지 박자와 음정이 흔들리는 불안한 모습으로 안타까운 무대를 선보였다. 

이디나 멘젤은 곡 초반 깔끔한 음색으로 원곡 그대로의 느낌을 잘 살렸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박자가 빗나가고 음정도 어긋나 곡을 망쳐버렸다는 것이다. 특히 멘젤은 마지막 고음 부분을 힘겹게 소화하다 음이탈을 내고 말았다.

이디나 멘젤은 한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내 꿈이 이뤄졌다. ‘겨울왕국’에서 엘사 역을 맡았는데 디즈니에서 이런 좋은 역할 하게 돼 좋다. 기쁘고 영광이다"고 전해 소감을 밝혔다.

영화 '겨울왕국'은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비롯해 2관왕을 달성하면서 최고 애니메이션의 존재감을 재확인했다.

겨울왕국 렛잇고 라이브 무대를 접한 누리꾼들은 “겨울왕국 렛잇고 라이브 무대 정말 보는데 내가 안타깝더라” “겨울왕국 렛잇고 라이브 무대 안 되었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