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LG화학과 삼성SDI의 주가가 중국 정부의 규제 강화 소식에 하락세다. 

24일 오전 9시48분 현재 LG화학은 전일 대비 3.62% 내린 22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SDI도 1.38% 내리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 22일 ‘동력전지업계 규범 조건안’을 제시하고 한 달간 업계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모범규준은 배터리 연간 생산 능력을 과거 200MW(메가와트)에서 8GW(기가와트)로 높이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아울러 지난 2년간 배터리 관련 중대 안전사고가 없어야 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연간 생산능력 기준이 강화되면서 LG화학과 삼성SDI를 포함, 기존 1~4차 인증을 받았던 업체들은 조건을 충족할 수 없게 됐다.

현재 중국 업체 중에서도 해당 조건을 충족하는 업체는 중국 BYD와 옵티멈나노 2곳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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