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월화드라마 '신의선물-14일'의 원작으로 화제를 모은 웹툰 '다시 봄'에 대해 "원작이 아니다"는 입장을 표명해 표절논란이 일어날 조짐이다. 

   
▲ 사진출처=SBS '신의선물' 방송 캡처


SBS 드라마국 관계자는 5일 보도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신의 선물'은 원작이 없는 작품이다. 웹툰 '다시 봄'이 원작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들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SBS '신의 선물' 측이 예고한 향후 드라마 내용에 따르며 딸 한샛별(김유빈 분)을 납치범에 의해 잃은 김수현(이보영 분)은 딸이 죽은 저수지에 뛰어들지만 '타임슬립' 현상이 일어나 2주 전으로 돌아가 전직 형사 기동찬(조승우 분)과 함께 딸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수현은 4일 방영된 '신의선물' 2회에서 샛별을 잃은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저주지에 뛰어들었고 같은 시간 조직폭력배에 의해 끌려온 기동찬도 저수지에 던져진다.

웹툰 '다시 봄'에서는 딸을 교통사고로 잃은 어머니가 자살클럽에서 만난 사람들과 모텔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지만 정신을 차려 보니 목숨을 끊기 2일 전으로 시간이 되돌려져 있다. 주인공은 다시 목숨을 끊어보지만 똑같은 현상이 벌어진다.

'타임슬립'이란 설정은 '신의선물'과 '다시 봄'이 똑같다. 

하지만 '다시 봄'은 주인공이 딸을 구한 뒤에도 같은 시간여행을 계속하며 삶을 뒤돌아본다는 전개로 '신의 선물'과는 다르다.

네티즌들은 '신의선물'과 웹툰 '다시 봄'에 대해 "신의선물과 다시 봄, 소재만 같네" "신의선물과 다시 봄, 핵심 소재가 같은 건 표절 아닌가?" "신의선물과 다시 봄, 별그대랑 똑같은 상황...소재는 똑같아" "신의선물과 다시 봄, 사람들이 원작인 줄 알 정도면 표절논란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