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점유율도 한국 87.3%로 역대 최고
[미디어펜=신진주 기자]삼성전자의 모바일 D램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또다시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 삼성전자 '12기가비트(Gb) 초고속 모바일 D램'/ 삼성전자


25일 반도체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016년 3분기 모바일 D램 매출은 29억6000만 달러(3조4957억원)로 2분기(24억1800만 달러)보다 22.4%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모바일 D램 시장 점유율은 2분기 61.5%에서 3분기 64.5%로 3.0% 포인트 올라갔다. 

삼섬의 이 같은 수치는 모바일 D램 시장 점유율을 별도로 집계한 이래 역대 최고 기록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 D램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디바이스의 메모리 스토리지 용도로 쓰이는 반도체 제품으로 전체 D램에서 점차 비중이 커지는 품목이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D램 점유율은 2015년 2분기 57.6%에서 3분기 56.9%, 4분기 58.2%로 60%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에 머무르다가 2016년 1분기 60.4%로 60% 벽을 돌파한 뒤 두 분기 연속 역대 최고 기록을 찍은 셈이다.

삼성은 모바일 D램, PC D램, 서버 D램을 모두 포함한 전체 D램 시장에서는 3분기 점유율 50.2%를 기록한 바 있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D램 매출 증가율(22.4%)은 시장 전체의 전 분기 대비 매출 성장률(16.8%)보다 높고, 경쟁사인 SK하이닉스(6.0%), 미국 마이크론 그룹(8.3%)보다는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시장 점유율 2위는 SK하이닉스로 3분기에 22.8%를 기록, 2분기(25.1%)보다는 2.3%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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