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뒤집기·음해·선동…정치혐오증 불러 일으키는 무책임 대명사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이다. 눈과 귀를 의심했지만 이젠 주변에서조차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당 대표가 아니라 역대급 당대포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얘기다. 음모, 괴담, 찌라시 수준의 저급한 막말이 제1 야당의 대표 입에서 쉴새없이 터져 나온다. 독설이라고 치부하기조차 부끄럽다. 

근거도 출처도 없는 막말을 넘어 오독까지 하고 있다. 그야말로 주술에 걸린듯하다. 제1 야당의 대표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는 상상을 초월한다. 최순실 사태 이후 추미애 대표의 말은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다. 국정마비를 세 치 혀에 올려놓고 농단하고 있다.

거칠고 살벌하고 치명적인 독을 품고 있다. 공식적이든 공개적이든 장소불문이다. 국민들이 되레 걱정을 해야 할 판이다. 이미 정권을 점령한 듯한 오만이 배여 있다. 품격을 잃어버린 그의 말은 괴담으로 진화한다. 광장의 대중을 선동하고 대중을 광장으로 내몬다. 지금 추미애 대표는 국정혼돈을 소재로 막장 드라마의 연출자가 됐다.

판사에 5선 의원 출신인 그의 과거가 의심스러울 정도다. 더욱이 제1 야당의 대표의 입이라고는 믿기지 않는다. 공인으로 살아온 그의 말에 품격은 고사하고 기본 품성도 찾기 어렵다. 튀고 뛰는 언행만큼 민주당의 앞날을 걱정하는 이도 늘어나고 있다. 아니면 말고식에 묻지마다. 말 뒤집기도 빠지지 않는다. 질 낮은 폭로정치의 민낯이자 종합세트다.
 
   
▲ 박근혜 대통령 미용혈세 2000억, 계엄령, 부역자 등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음해성 국정농단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제1 야당의 대표가 국민들을 상대로 선동정치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순실 사태를 놓고 독해지는 그의 말은 이제 어디로 튈지 모른다. 팔선녀 운운하더니 2000만원과 2000억을 구분 못했다. 추미애는 23일 광주 행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미용을 위해 국민혈세 2000억원 이상을 썼다"는 주장을 했다. 민주당은 당일 저녁 부랴부랴 2000만원을 착각한 발언이라고 해명했다. 상식선에서 이해하기 힘든 일이다. 2000만원과 2000억 원을 착각할 만큼 그의 정신 상태가 온전치 않을 리는 없을 것이다. 오만이 빚은 의도된 선동이 의심될 만하다.

국민을 상대로 일으킨 공당의 대표인 추미애 대표의 문제적 행동은 한두 번이 아니다. 취임 직후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저를 방문하겠다고 했다가 당내 반발로 철회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영수회담 선언 11시간만에 뒤집는 소동도 일으켰다. 이쯤되면 말뒤집기의 명수다. 경솔하고 무책임하다. 국민이 우스운 모양이다.

지난 주 광화문 집회에 앞서 추미애는 "박 대통령이 계엄령을 준비하고 있다"는 밑도 끝도 없는 주장으로 나라를 뒤흔들었다. "박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농성을 하고 있는데 박원순 서울시장이 살수가 아니라 식수를 끊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얘기도 했다. 유치하고 폭력적이다. 안하무인이다.

대선불출마를 선언과 대통령 탄핵에 앞장서겠다는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를 향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의 일등공신이기도 한 부역자 집단의 당 대표가 탄핵에 앞장서겠다"고 한다고 했다. 집권 여당의 전직 대표를 '부역자'로 매도했다. 독선적이고 모욕적이다. 정권을 다 잡은 양 오만불손이다.    

국민의 혈세를 먹는 제1 야당의 대표가 비아냥의 정치를 펴고 있다. 국민을 우습게 아는 안하무인에 오만불손까지 그의 행보가 아슬아슬하다. 신뢰와 책임은 없고 흠집내기에 앞장서고 있다. 정국 혼란을 추슬러 나가야 할 거대야당의 대표가 시정잡배보다 못한 '남의 흉잡기' 정치를 펼치고 있다.

독설의 자기배설 욕구의 또다른 만족이다. 독은 서서히 중독되고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만성중독에 이른다. 스스로 제어와 통제가 불가능해진다. 지금 추미애 대표의 봐줄 수 없는, 참을 수 없는, 그 가벼운 입은 상식을 넘어섰다. 상상과 공상과 망상의 집합체다. 현실인지부조화다.

정치혐오증을 불러일으킨다. 책임은 눈꼽만치도 없다. 입은 재앙을 불러들이는 문이다(구화지문:口禍之門). 혀는 몸을 베는 칼이다(설참신도:舌斬身刀). 이대로라면 추 대표는 자신의 입으로 불러들인 재앙으로 자기 혀에 베여 스스로 옷을 벗어야 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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