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코스피지수가 장 막판 외국인의 매수세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25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3.20포인트(0.16%) 오른 1974.46으로 장을 마쳤다.

미국 뉴욕증시가 24일(현지시간) 추수감사절로 휴장을 맞은 데다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등을 앞두고 극심한 관망심리를 보이면서 코스피시장 거래량은 1억9820만주, 거래대금은 2조7535억원으로 모두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89억원 ‘나홀로’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9억원, 1111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는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는 13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33%), 의료정밀(1.29%), 유통업(0.83%), 서비스업(0.67%)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정부의 가계부채 후속 대책에 여파로 건설업(-1.68%)이 약세를 나타냈고 은행(-0.90%), 철강·금속(-0.71%) 등도 내림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삼성전자가 보합세를 기록했고 제일모직과의 합병 과정에 대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삼성물산은 1.90% 상승했다. 현대차(0.74%), 현대모비스(0.60%), 네이버(0.37%)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반면, 포스코(-0.38%), 신한지주(-0.34%), SK하이닉스(-0.12%)는 하락했다.

삼성바이로직스(4.18%)는 검찰 수사와 자회사 증자참여 악재를 딛고 사흘 만에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5.17포인트(0.87%) 상승한 597.82로 장을 마감했다.

프리엠스는 블룸버그가 이재명 성남시장을 ‘한국의 트럼프’라고 집중 조명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프리엠스는 건설용 중장비 전장품과 자동제어기기를 제조 및 판매하는 업체로이 시장과 대표이사로 재직중인 박흥식씨가 같은 중앙대 출신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시장 테마주로 편입됐다.

썬코어(-12.65%)는 최규선 회장 실형 선고 소식에 이틀째 급락세를 지속했다. 반면 썬텍은 1.11% 상승세로 마감했다.

엔에스브이는 중국내 53만개 편의점 및 마트를 운영하는 중상혜민(북경)과 3년간 1조원 규모의 상품 수출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이틀째 상한가로 치솟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원 내린 1177.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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