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게임회사 직원들이 자신들의 일터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잇따라 발생해 업계가 뒤숭숭하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개발직으로 일해온 20대 여직원이 전날 판교 사옥에서 투신해 숨졌다.

엔씨소프트 측은 경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자살 배경 등에 대해 언급을 사양했다.

지난달에는 사내 비리로 해고된 것으로 알려진 넷마블의 한 개발자가 서울 구로구 본사 사옥에서 뛰어내려 목숨을 끊었다.

게임계 외부에서는 밤샘근무·극심한 경쟁·게임 성공에 대한 스트레스 등이 이런 죽음과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최근에는 사회단체인 '노동건강연대'가 최근 넷마블의 노동 실태를 묻는 온라인 설문 조사에 착수했으며, 이를 중단해 달라는 넷마블 측 요청에도 불구하고 27일까지 설문을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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