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지목받고 있는 최순실씨(60)의 언니 최순득씨가 26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진짜 숨은 실세로 불리는 최순득씨는 동생과 함께 차움의원에서 박 대통령의 주사제를 대리처방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순득씨는 박 대통령이 지난 2006년 서울 신촌 유세 당시 괴한의 습격을 받았을 때 박 대통령을 자신의 집에 머물게 하며 박 대통령을 극진히 보살필 만큼 돈독한 사이로 알려져있다.  

최씨 자매는 이 병원을 665회 방문해 402회 주사제를 처방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진료는 대통령 자문의 출신인 김상만 녹십자아이메드 원장이 맡았다.

차움의원은 박 대통령을 진료한 뒤 ‘길라임’이라는 가명으로 기록을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보건복지부는 대리처방·진료기록부 허위 작성 등 의혹 등을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