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조류인플루엔자(AI)가 공포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천시가 의심신고가 접수된 설성명 장천리 양계농장에 있는 닭 살처분에 들어갔다.

이천시는 26일 오전 박태수 부시장 주재로 긴급방역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진되려면 2∼3일 시간이 걸린다”면서도 “다른 농가로 확산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긴급하게 살처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장천리 산란계 농장에 있는 닭 16만두에 대해 단계적으로 살처분을 시작했다. 해당 농가는 전날 오전 10시 닭 80여 마리가 폐사하자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이천시는 AI가 다른 농가로 확산되지 않도록 살처분과 함께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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