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73)이 추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나 북한문제 등 논의할 전망이다.

대규모 촛불집회 등 국내 상황에 대해서도 짧게 답했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반 총장은 이른 시일 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한반도 문제 및 기후변화협정 등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반 총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각)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제22차 당사국 총회(COP22)'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전화통화를 했는데, 기후변화협정 준수 여부에 명확한 대답을 하지 않았다"며 "사무총장 임기 중 직접 만나 설명하겠다"고 알렸다.

반 총장과 트럼프 당선인이 회담을 진행한다면 의제로 ▲북한의 비핵화 ▲대북 추가 제재 ▲주한미군 주둔 등 안보 분야와 함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경제 문제도 다뤄질지 여부가 주목된다.

한편 반 총장은 "촛불집회를 포함한 국내의 어려운 사정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알고 있다. (내년) 1월에 귀국해 여러분과 상의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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