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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그리스전...돌아온 골잡이 박주영 ‘화끈한 골로 경기력 자격 논란에 종지부 찍는다’
승인 |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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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4-03-05 15: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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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29·왓포드)이 그리스전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그동안 경기력·자격 논란 등에 시달려 온 박주영은 대표팀 주전 공격수 자리를 꿰차기 위해 골이 필요하다.

홍명보(45)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6(한국시간) 오전 2시 그리스 아테네의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그리스와 평가전을 치른다.
 
   
▲ 박주영이 3일 그리스 아테네 파니오니오스 스타디움에서 동료들과 훈련을 하고 있다./뉴시스
 
그리스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로 한국(61)보다 49계단이나 높은 강팀이다. 2014브라질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유럽팀 러시아(22벨기에(11) 등과 맞붙는 한국에는 더없이 좋은 스파링 파트너다.
 
홍명보 감독은 이번 그리스전을 마친 뒤 브라질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확정할 작정이다. '옥석 가리기'도 끝난다.
 
홍 감독은 이번 평가전에 '최정예 멤버'를 투입한다. 13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단 박주영이 가장 주목된다.
 
박주영은 한국의 '축구 천재'로 군림해왔다. 월드컵에도 두 차례(2006독일·2010남아공) 출전하는 등 대표팀의 붙박이 공격수였다.
 
그러나 2011년이 박주영에게는 추락의 시발점이 됐다. '명문팀'이라는 양날의 검, 그 중 날카로운 칼날이 그를 덮쳤다.
 
20118AS모나코(프랑스)에서 뛰던 박주영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4()'로 불리는 아스날로 이적했다.
 
현실은 냉혹했다. 박주영은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고 이후 출전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셀타비고(스페인)로 임대 이적하며 반전을 노려봤지만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박주영은 대표팀에서도 잊혀졌다.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선수 발탁의 기본 원칙으로 내세운 홍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뒤 단 한 번도 박주영을 뽑지 않았다.
 
박주영은 월드컵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지난 2월 극적으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 리그 왓포드로 임대· 이적했다.
 
홍 감독은 '뛰고 싶다'는 제자의 간절한 외침에 손을 내밀었다. 그리스전 명단에 박주영을 포함했다. 박주영은 지난해 2월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0-4 ) 이후 11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논란도 적지 않다. 일부 팬들은 홍 감독이 박주영에게만 '원칙'을 적용하지 않았다며 적잖은 비판을 가하고 있다.
 
홍 감독은 "(박주영 발탁이)우리 기준과 다른 결정이지만 이번 그리스전이 그를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판단해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2012런던올림픽 당시 병역 연기 논란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던 박주영을 와일드카드로 뽑아 성공한 적이 있다.
 
박주영은 스위스와의 조별리그(2-1 일본과의 3·4위 결정전(2-0 )에서 각각 1골씩을 터뜨리며 한국에 사상 첫 올림픽 축구 메달()을 선사했다.
 
박주영은 대표팀의 베테랑 역할도 할 수 있다. 박지성(32·PSV에인트호벤)의 합류가 불발된 상황에서 현재 대표팀 내에서 가장 많은 국제 경험을 지니고 있는 선수는 박주영(A매치 61경기 출전·23)이다.
 
홍 감독은 "박주영은 리더십을 발휘하며 후배들을 이끌 수 있는 선수"라며 박주영의 합류에 따른 시너지 효과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를 얻은 박주영이 방패가 돼 준 홍 감독에게 보답하는 방법은 화끈한 골을 안기는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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