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만세‧바이트 '청년, 내일보다' 공모행사 개최
[미디어펜=이원우 기자]청년정책을 이모티콘‧UCC‧뮤직비디오로 담아내는 행사가 개최됐다.

지난 26일 오후 신촌르호봇G센터에서는 청년이만드는세상(공동대표 조승수·정현호)과 청년시사잡지 바이트(대표 이철훈)가 공동으로 주최한 ‘청년, 내일보다’ 행사가 개최됐다. 

   
▲ '청년, 내일보다' 청년 정책 홍보 아이디어 경연대회에서 '열정페이 근절'을 알리는 이모티콘을 제작한 짜요짜요 팀의 발표 모습 /청년만세


‘청년, 내일보다’는 일자리와 관련한 각종 청년지원정책을 청년들이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방법을 찾는 아이디어 경연대회다. 이번 대회에서는 ‘공공기관 청년채용’ ‘창업지원’ ‘해외취업’ ‘열정페이 근절’ 등 총 4개의 청년지원정책을 청년들에게 알릴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했다. 

총 20개 팀이 각자만의 홍보 기획안을 제출했으며, 예심 끝에 8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본선에 오른 8개 팀은 9월부터 3개월에 걸쳐 4개의 정책에 대한 일반 청년들의 공감 정도를 조사하고, 각자의 홍보 아이디어를 현실화시켜 청년들에게 직접 적용해보는 과정을 진행했다. 8개 팀은 이 과정에 따른 결과물을 가지고 이날 열띤 경연을 벌였다.

경연에서는 정책 홍보를 위한 방법으로 이모티콘, 감성 전달의 카드 뉴스, SNS 메신저 리뉴얼, 케릭터,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안이 제시돼 심사위원들은 물론 일반 관객들에게도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수상은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상, 한국경제사장상 그리고 장려상까지 6개 팀에게 돌아갔다.

이모티콘과 카드뉴스를 통한 ‘감성정책’으로 열정페이 근절을 알린 짜요짜요(계승비 외 2명) 팀이 1등상인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상을 차지했다. 계승비 씨는 “열정페이 근절을 위해 청년들이 알아야 할 것이 무엇일지 고민을 했고, 그 내용 중심으로 (방안을) 만들어봤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조승수 청년이만드는세상 공동대표는 “3개월 동안 참가자들이 직접 발로 뛰며 청년 정책을 연구하고 콘텐츠를 제작한 덕분에 완성도가 높았다”고 평가했다. 공동주최한 이철훈 청년시사잡지 바이트 대표는 “당사자가 될 수 있는 청년들이 청년의 시선으로 청년지원정책 홍보방안을 마련해서인지 상당히 현실감 있는 아이디어들이 제시된 것 같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