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정의실현국민연대 상임대표가 6일 서울시장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새누리당 경선 레이스에 본격 뛰어든다.

정미홍 대표는 6일 오전 9시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새누리당 소속으로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 정미홍 정의실현국민연대 상임대표

정 대표는 지난 1월 23일 가장 먼저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했으며, 예비후보 등록에 이어 10일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등록을 마칠 계획이다. 이후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선 참여를 공식 선언한다.

정 대표는 “6일은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가 깨어난다는 경칩이다. 대한민국의 심장, 서울의 시민들도 진실에 눈을 뜨길 바라며 서울 시장 출마에 도전장을 냈다”며 “서울은 헌법의 가치를 지키는 대한민국의 상징적 도시이자 글로벌 대박 도시로 거듭 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불의를 몰아내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출마한다”며 “지금상태가 이어지면 서울은 퇴락한다. 서울을 살리기 위해 더 많은 용기 있는 사람들이 필요한 때”라고 출마 의지를 밝혔다.

KBS앵커 출신인 정 대표는 조순 초대 민선시장 시절 홍보담당관을 맡아 서울시 CI(City Identity) 사업을 처음으로 기획·추진했다. 일제의 잔재가 남아있는 서울시 상징 로고를 교체한 것은 물론 서울시 소재 문화재에 대한 외관 조명 사업을 최초로 시작했다.

또 서울시 홈페이지가 전세계 200대 베스트 홈페이지로 선정되는데 공헌했으며,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 대한민국 광고대상 금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세우는 등 서울시에 본격적인 브랜드마케팅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