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삼성전자가 29일 지주회사 전환을 포함하는 기업구조조정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중장기 주주가치 제고 방안이라는 제목의 공시를 통해 삼성전자의 회사성장과 주주가치 최적화하기 위한 기업구조를 검토하고, 여기에는 지주회사로의 전환을 포함하며 앞으로 약 6개월 정도 검토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그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요구했던 인적분할 등 구체적 방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더불어 삼성전자는 올해 총 배당 규모를 4조 원 수준으로 높이고 내년 1분기부터는 분기별 배당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2016년과 2017년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2016년 총 배당 규모를 지난해 3조1000억원 대비 30% 증가한 4조원 규모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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