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포일 센트럴 푸르지오 등 특공…11.3 부동산대책 후폭풍 '주목'/30일 특공을 실시하는 신촌그랑시아자이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11·3 부동산대책 이후 전매 금지에 들어간 송파구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 등 서울시 재건축 ·재개발 단지가 대거 특별청약에 이어 30일 1순위 청약을 실시, 청약성적이 초미 관심사다.

29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대림산업) ▲래미안 아트리치(삼성물산)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현대산업개발) ▲신촌 그랑자이(GS건설) ▲연희 파크 푸르지오(대우건설) 등 서울에서만 6곳의 분양단지가 특별공급 접수를 실시한다.

이들 청약과열 지정지구 분양단지는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연장되는 데 이어 1순위청약자격과 재당첨 제한 등이 첫 적용되는 곳이다. 이들 단지를 포함 전국 34곳에서 분양에 들어간 단지들은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일정에 들어간다.

반면 청약과열 지정지구에서 빠진 의왕의  '포일 센트럴 푸르지오' 등에 특별공급분은 투자세력의 가세로 특별청약 성적이 직전 분양단지와 비슷하거나 웃돌 전망이다.  

   
▲ 11·3 부동산대책 이후 전매 금지에 들어간 송파구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 등 서울시 재건축 ·재개발 단지가 대거 특별청약에 이어 30일 1순위 청약을 실시, 청약성적이 초미 관심사다./

29일 특별청약하는 서울의 재개발·재건축의 소진율은 대책 이전에 분양한 인근 단지에 비해 경쟁률이 낮아질 전망이다.11·3 부동산대책 발표에다 대출금리 인상으로 시장위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박대통령의 대통령직 사임의사 표명으로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이 점증, 분양심리가 위축된 데 따른다. 

비수도권에서는 울산 송정지구 B4블록에 분양하는 '제일풍경채'의 청약성적이 직전 호반베르디움 못지 않을 전망이다. 부산과 세종을 제외한 지방은 이번 11.3 부동산대책에서 제외되면서 종전과 같이 투자세력 주도의 분양시장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분양 전문가는 "서울과 동탄2 등이 과열청약지역으로 지정,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특공 소진율 저하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지정 지역의 경우 1순위자격 강화에 따라 실수요자의 1순위 당첨기회가 확대되면서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하는 특별공급분의 과열 양상이 진정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29일 특별공급에 이어 30일 1순위 청약에 들어가는 단지는 이들 현장을 포함해 ▲김포 우방아이유쉘 ▲광주 용산지구 모아엘가 ▲평택소사벌 B1블록 푸르지오(공공분양)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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