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터보 블로워 전문 기업 뉴로스가 올해의 ‘동반성장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뉴로스는 29일 한국중부발전이 개최하는 ‘2016 동반성장 페스티벌’에서 탈황 블로워 기술력을 인정받아 발전소 프로젝트 분야의 우수기업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블로워는 공기압축을 통해 소각로나 수처리시설에서 산소공급 등에 주로 이용된다. 최근에는 화학이나 식품, 섬유분야 등으로 시장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이며, 반도체 등의 첨단산업에도 적용되고 있다.

블로워는 발전소와 같은 24시간 가동되는 공정에 사용되는 특성 때문에 제품 안정성은 물론, 전기효율과 유지보수비용 절감 등이 경쟁력의 필수요소다.

뉴로스의 터보블로워는 기존 블로워 보다 약 30~50%의 에너지 절감 효과와 유지보수비를 70%가량 절감할 수 있어 고효율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화력발전소 대부분이 일본제품을 비롯한 외산 블로워를 사용해 왔으나 최근 국산 블로워 적용비중이 확대되는 추세다. 뉴로스도 고효율 기술력을 인정받아 보령화력발전소 등에 탈황 블로워를 납품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중부발전 산하의 보령화력발전소에 탈황용 블로워를 납품해오고 있다”며 “외산 제품 대비 높은 전기효율과 안정성은 물론, 오염을 줄이는 친환경 제품 기술력을 인정받아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뉴로스는 고효율 블로워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도 추진중이다.

최근 중국 신장 화력발전소와 탈황 블로워 4대의 납품 계약을 체결했고, 고마력 블로워 6대의 추가 수주도 협의중이다. 중국 발전소에 한국산 터보 블로워 적용은 뉴로스가 첫사례다.

한국중부발전 주최로 매년 시행되는 ‘동반성장 페스티벌’은 중소기업 지원 및 동반성장사업에 대한 소통과 교류의 장이다. 한해를 마감하는 시점에서 협력 중소 기업인의 평가와 우수협력기업에 대한 포상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 동반성장 페스티벌에서는 뉴로스를 포함해 총 8개의 업체가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포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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