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드라마 중국 점령 비결은 전통문화 승화에 있다

   
▲ 왕치산 중국공산당 중앙기율위 서기
중국 최고지도자가 한류스타 김수현 전지현의 '별에서 온 그대'를 극찬했다.

주인공은 왕치산. 그는 중국 최고지도부 7인중의 한명으로 중국공산당 중앙기율위 서기를 맞고있다. 왕서기는 5일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장허핑 인민예술극장장 등에게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등 한류에 대해 질문했다. 

왕서기는 "최근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한국 드라마를 아느냐"고 물었다. 그는 "제목이 별(星星) 뭐라고 하던데..."라고 말끝을 흐렸다. 그러자 옆에 있던 참모가 "별에서 온 그대"라고 일러줬다. 

   
▲ 한국은 물론 중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전지현 김수현의 '별에서 온 그대'

왕서기는 "그거봐라. 여기 공무원들이 이 한류드라마 제목도 모르고 있다"고 말해 장내를 멋적게 했다. 그는 한국드라마가 중국을 점령하고, 바다를 건너 미국 유럽까지 점령한데는 전통문화를 계승한 것이 핵심이라고 훈계했다. 한류나 중류나 전통과 접목해야 세계를 점령할 수 있다는 지적이었다. 실제로 왕서기는 한국드라마를 종종 보며, 한국드라마가 중국드라마를 훨씬 앞서 있다며 중국문화인들의 분발을 당부했다. [미디어펜=국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