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이 일본 은행과 함께 국내 최초로 총 4,700만 파운드(약 840억원) 규모의 해외부동산 신디케이트론을 제공한다.

외환은행은 6일 일본 최대 신탁은행인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SMTB)과 함께 유럽의 프라임 부동산 금융시장에 공동 진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영국 런던 중심상업지구(CBD) 내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을 인수하는 사업으로 투자 규모가 7,900만 파운드(약 1,400억원)에 달한다.

외환은행과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이 50:50의 비율로 4,700만 파운드의 신디케이트론을 조달했고, 나머지 3,200만 파운드는 룩셈부르크 투자자가 부담했다. 신디케이트론은 둘 이상의 은행이 해외 기업체에 공동으로 자금을 대출하는 것을 뜻한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이를 토대로 외환은행과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은 지난해 6월 기업금융, 부동산금융, 프로젝트파이낸스(PF) 등 해외 및 투자은행(IB)부문 전반에 대해 협력하는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며 "이번에 첫 성과물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