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MEMS(미세전자제어 기술) 전문기업 마이크로프랜드가 공모가를 7300원으로 확정했다.

마이크로프랜드와 주관회사인 키움증권은 지난달 28일과 29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를 7300원으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프랜드의 총 공모금액은 219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번 마이크로프랜드의 수요예측에는 총 576건의 신청이 접수돼 경쟁률은 124.3대 1을 기록했다.

마이크로프랜드는 국내 유일 테스트 부품 전문 기업으로 MEMS 프로브 카드 제조 시 모든 공정에 MEMS를 적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마이크로프랜드의 ‘3D 적층식’ MEMS 프로브 카드는 경쟁사의 2D MEMS 프로브 카드에 비해 기술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제조시간 및 원가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MEMS 프로브 카드 분야에서의 확고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마이크로프랜드는 패키지 테스트 공정으로의 포트폴리오 및 고객사를 다변화하고 있다. 포트폴리오의 경우 이미 마이크로프랜드는 ‘MEMS 테스트 소킷’의 기술개발도 완료한 상태다.

테스트 소킷이란 반도체 후공정 중 프로브 카드를 이용한 웨이퍼 테스트 후 패키징이 완료된 칩의 테스트에 사용되는 소모품으로 양산 시 마이크로프랜드는 웨이퍼 테스트 공정에 이어 패키지 테스트 공정으로까지 사업분야를 넓힐 수 있게 된다.

한편 마이크로프랜드는 이날부터 2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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