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조선, 네이버 기사 댓글 캡처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제주도 해녀들의 물질(잠수장비 없이 바닷속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는 일)과 노동요 등 독특한 해녀 문화가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 되자 네티즌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문화재청은 1일 “제주 해녀들의 특별한 문화를 담은 ‘제주해녀문화’가 이날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린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 회의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의 등재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나라꼴이 이래도 이런 소식이 있어서 기운이 나네요. 자랑스럽습니다”(sbj7****) “일본에서 자기네들 아마가 원조라고 설치더니 정말 안 뺏겨 다행이다!”(sinc****) “드디어! 이제 지원 좀 많이 해줘라! 제발!”(happ****)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제주해녀문화는 물질, 해녀들의 안녕을 빌고 공동체 연대의식을 강화하는 잠수굿, 바다로 나가는 배 위에서 부르는 노동요인 해녀노래, 어머니에서 딸이나 시어머니에서 며느리로 세대 간 전승되는 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여성의 역할 등으로 구성됐다.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는 제주해녀문화가 지역의 독특한 문화적 정체성을 상징하고, 자연친화적 방법으로 지속가능한 환경을 유지하며, 관련 지식·기술이 공동체를 통해 전승된다는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

문화재청은 제주해녀문화의 무형유산 등재를 기념, 5일부터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제주해녀문화 특별전’을 개최한다. 제주도도 제주해녀박물관의 무료 개장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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