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널A 캡처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대구 서문시장을 찾았으나 과거와 다른 시민들의 반응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4‧11 총선을 앞두고 대구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을 찾아 소상공상인들과 시민들을 만났다.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도착하기 1시간 전부터 서문시장 일대는 그의 모습을 보기위해 나온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시민과 상인들의 행렬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으며 서문시장 앞 육고와 상가 2‧3층 창문도 시민 및 상인들로 빼곡했다.

오후 2시30분께 박근혜 대통령이 서문시장에 도착, 차에서 내리자 수많은 시민들이 박수를 치며 ‘박근혜’를 연호했다. 특히 한 30대 여성 상인은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한 ‘언니 대통령 스타일’이라고 적힌 플랜카드를 들고 맞이하기도 했다.

이후 오늘(1일) 박근혜 대통령의 서문시장 방문에서 박 대통령이 차에서 내리기 전 한 남성이 대통령 관용차가 진행할 도로 위에 서서 항의하는 듯 한 몸짓을 내비치다 경호원들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 

여권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대구마저 박 대통령에 대한 여론이 썩 좋은 편이 아니다”며 “시기와 정국을 고려할 때 서문시장 방문은 오히려 역풍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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