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일부에서 제기된 코스피 상장 특혜 의혹에 대해 "상장 절차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11월4일 한국거래소의 상장규정 개정에 따라 적자기업도 상장이 가능해 졌으며 이에 따라 적법한 절차에 따라 상장을 진행했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코스피 상장은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력 및 비즈니스 확대가 용이한 나스닥이 상장을 우선 검토하는 과정에서 한국거래소의 지속적인 권유와 상장요건 개정, 국내 여론과 국민의 기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또 이 회사는 투자자금확보를 위해 국내주식시장 상장이 불가피했다는 코스피 상장 배경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코스피 상장 이후 지속적인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매입, 국내 투자자 매도 등을 볼 때 최초에 검토한 나스닥 상장이 최적의 방법이었다고 볼 수 있다"며 "따라서 투자자금확보를 위해 국내주식시장 상장이 불가피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바이오 제약 산업은 대표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중의 하나로 상장을 포함한 모든 경영활동을 글로벌 기준에 맞게 투명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이 회사는 덧붙였다.

앞서 한 매체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년 연속 적자로 주식시장 상장요건을 채우지 못했으나 올해 초 금융당국이 1년에 영업이익을 30억 이상 올려야 한다는 기준을 빼면서 상장이 가능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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