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한화테크윈에 기관의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주가 역시 연일 하락세다.

2일 오전 9시50분 현재 한화테크윈은 전일 대비 5.86% 내린 4만335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29일부터 4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최근 주가 하락은 기관이 주도하고 있다. 기관은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1일까지 무려 11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보이면서 680억원 규모를 내던졌다.

사실 최근 한화테크윈에는 호재가 많다. 자주포, 장갑차 등 지상기동화력부터 항공기 엔진, 유도무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며 종합방산기업으로의 구조가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전일에는 방위사업청과 817억원 규모 T-50 기관 수리부속 PBL 상품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기관의 매도세는 연일 지속되고 있고 외국인도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 이틀 연속 66억원 규모를 팔아치웠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특별한 악재는 없는데 왜 주가가 떨어지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최순실 게이트' 연루 의혹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국항공우주(KAI) 인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재무적 부담 우려가 불거진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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