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동탄2 호수공원 일대 입지에 대한 평가가 달라진 가운데 상품성으로는 최고라고 자부한다"

지난 2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들어간 '금호어울림 레이크 2차'의 분양 관계자는 11·3 대책의 적용지역으로 분위기가 내려 앉은 동탄2의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흥행에 대한 우려는 없었다.

이 관계자는 "실수요자 위주의 청약시장으로 개편된만큼 당첨기회가 상당히 올라갔다"며 "최근 남동탄 일대 분양한 단지들과 비교하면 분양가와 입지 면에서 최적의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 동탄2 '금호어울림 레이크 2차' 견본주택 현장.

'금호어울림 레이크 2차'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고 금호건설, 계룡건설, 신동아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공하는 공공분양 단지다. 

인근에 분양한 민간분양 단지와 가격적인 측면에서 직접적인 비교는 불가능하지만 메리트를 지닌 것은 사실이다. 

3.3㎡당 전체 평균 분양가는 1040만원이다. 남동탄 호수공원 일대 분양한 단지들의 가격이 1100만~1200만원대 분양한 것을 감안하면 가격경쟁력이 상당하다. 

실제 동탄호수공원 일대 분양한 부영 '사랑으로'(A70~75블록)나 포스코건설의 '동탄 더샵 레이크에듀타운'(A67블록) 등은 3.3㎡당 평균 분양가가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해 사실상 1200만원이 넘었다. 

'금호어울림 레이크 2차'는 발코니 확장비가 1000만원을 넘지 않는 만큼 사실상 1100만원 이하대 분양이 유력하다.

동탄2 반석동 인근 K부동산 관계자는 "11·3 대책으로 기존 분양한 단지들의 분양권이 귀해지면서 가격이 더욱 오르고 있다"며 "인근 단지와 비교하면 분양가에서만 1억원 가까이 차이가 나는 만큼 향후 프리미엄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최고 강점은 교육시설이다. 단지 옆으로 중학교, 고등학교를 비롯해 인근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이 신설될 예정이다. 반경 500m 내로 초등학교 4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3곳, 유치원 3곳 등이 추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호수공원을 걸어서 이용 가능하며 단지 지상에는 차가 없는 '친환경' 조성에 힘을 기울였다. 특히 단지 중앙에는 8000㎡ 규모의 대형중앙광장과 함께 순환산책로 등이 마련된다. 단지 내 조경면적만 41%다. 

호수공원에 인접한 단지만큼 평면 설계에서도 조망권을 극대화했다. 전가구 판상형 남향배치로 통풍 및 채광이 가능하다. 

선호도가 낮은 저층부(1~3층)에는 측벽 발코니, 1층 지하 다락방, 1층 테라스 등의 특화설계를 적용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인다. 최상층 5가구(전용 84㎡C타입)는 테라스를 갖춘 중소형 펜트하우스로 설계된다. 

이 단지는 지하2층~지상 20층, 9개동, 총 681가구 규모다. 전용면적은 74·84㎡ 2개 평면이다. 

청약일정은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8일 2순위 청약에 들어간다. 당첨자 발표는 14일이며 계약은 20~22일 3일간이다. 무주택자에 한정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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