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6일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당대당 방식으로 통합하는 것으로 가닥을 정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은 새 정치 이미지 간판이 필요했고, 안철수 의원은 민주당의 국고보조금 60억원이 필요해 이뤄진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비판했다.

   
▲ 김한길(오른쪽)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뉴시스

김 원내대변인은 “비례대표 의원직 승계와 국가보조금 권리 승계만을 의식한 꼼수”라며 “이는 신당이 포장지만 바꾼 도로 민주당임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 해산 후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각자 합류하는 형식으로 신당을 창당하게 되면 연간 국가보조금 60억원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안철수 의원과 민주당은 새 정치라는 말장난으로 더이상 '혹세무민' 하지 말고, 솔직하고 당당해 지는 것이 국민들을 위한 최소한의 도리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