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한기호 기자]'최순실 국정농단 파문'발 박근혜 대통령 탄핵·퇴진을 요구하는 제6차 대규모 집회가 3일 서울 광화문광장과 청와대 인근 등에서 열린 가운데, 횃불을 든 시위대가 행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상 처음으로 청와대 100m 앞 효자치안센터 앞까지 1차 행진이 이뤄진 뒤 오후 7시부터는 종로, 을지로, 새문안로를 거쳐 율곡로, 사직로를 가로지르는 6개 경로로 청와대 200m 앞인 청운효자동주민센터까지 2차 행진이 벌어졌다.

이때 '청년당' '민중의꿈' 단체 소속으로 보이는 시위대 일원들이 마스크를 쓴 채 횃불을 든 뒤 열을 지어 경복궁역을 지나 청운효자주민센터 앞으로 횃불행진을 이어갔다.

   
▲ 사진=미디어펜


   
▲ 사진=미디어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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횃불 시위대는 박 대통령에게 죄수복을 입힌 그림을 본뜬 피켓을 들고 행진했으며, 도중 정지해 아스팔트 도로 바닥에 장시간 불탄 횃불을 모아 쌓아놓는 퍼포먼스를 했다. 시위대 일부는 아직 불을 붙이지 않은 횃대를 들고 재차 행진하기까지 대기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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