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미국의 대선 재검표 운동을 벌이고 있는 세 개 주 중 펜실베이니아주는 재검표를 포기한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질 스타인 전 녹색당 대선후보는 펜실베이니아주의 미국 대선 재검표 신청을 포기하는 대신 연방법원에 제소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펜실베이니아 법원이 재검표를 하려면 100만달러(약 11억7000만원)의 공탁금을 내야 한다고 명령했기 때문으로, 스타인 측은 올 5일 연방법원에 재검표를 위한 긴급 구제를 신청할 계획이다.

스타인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후보가 당선된 배경에는 전자개표 기기 조작과 해킹 의혹이 있다고 주장, 미시간(선거인단 16명), 위스콘신(10명), 펜실베이니아(20명) 3개 주의 대선 결과에 대해 재검표 운동을 시작했다.

다만 이같은 운동에도 대부분의 미국언론과 심지어 민주당 관계자들도 재검표 후 대통령 당선인이 바뀌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위스콘신 주는 지난 1일부터 재검표를 시작했다. 미시간 주는 법원의 요청이 없을 경우 5일 또는 6일부터 재검표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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