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삼성물산의 '래미안' 브랜드가 부동산114 '2016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조사에서 종합 1위 자리를 지켰다.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는 브랜드선호도 부문에서 13년 연속 1위였던 '래미안'을 제쳤다.

   
▲ 2016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종합 순위./자료=부동산114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18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509명 대상으로 아파트 브랜드 40개에 대해 '2016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종합대상 선정방식은 브랜드선호도 및 상기도, 건설사상기도, 투자가치, 신뢰도, 주거만족도 등 6개 부분의 응답률에 가점을 적용해 합산했다. 

결과에 따르면 ▲삼성물산 래미안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더샵 ▲GS건설 자이 ▲롯데건설 롯데캐슬 등 브랜드가 종합 1~5위를 기록했다.

가장 눈에 띄는 기록은 '브랜드 선호도' 부문이다. 지난 2003년부터 줄곧 이부문 1위를 차지했던 '래미안'이 2위로 하락했다.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가 17.8%의 응답률로 최고자리에 올랐다.

'신뢰도(10.5%)' 항목도 힐스테이트가 래미안을 제쳤다. 이는 지난해 제일모직과 합병된 후 삼성물산의 주택사업부의 신규 수주실적이 크게 줄었고, 분양사업도 수도권에 한정돼 마케팅 활동이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시공능력평가(건축) 11~50위까지 중견 건설사들도 선전하며 종합대상 10위권 안에 들었다. 시공능력평가(건축) 13위인 호반건설 '베르디움'과 12위인 한화건설 '꿈에그린'은 각각 종합 순위 8, 9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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