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엘엔씨엔터테인먼트 제공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한 앨범에서 이처럼 다양한 색을 내는 가수가 돌아왔다. 가수 백청강은 지난 10월 오랜 투병을 끝내고 싱글 ‘봄디봄’으로 돌아왔다. 오랜만에 복귀한 그는 마치 자신의 존재감을 대중들에게 다시 한 번 상기시키듯 사랑의 두 가지 색을 노래로 드러냈다.

먼저 타이틀곡 ‘봄디봄’은 백청강에게도 도전적인 곡이다. 의미있는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사랑에 빠진 한남자의 설렘, 떨림, 흥분을 그려내 가수 백청강의 또 다른 목소리를 들려줬다.

특히 연예세포가 터진다는 느낌을 ‘BOMB(폭탄)’에 비유한 제목이 곡의 흥겨움을 한층 더 부각시켜주며 백청강의 청량한 보이스를 전했다.

같은 앨범의 수록곡인 ‘애니아’는 ‘봄디봄’과는 다른 발라드 감성의 백청강을 선사했다. 차진영의 '애니아'를 그의 감성으로 풀어낸 이 곡은 싱글의 ‘숨은 명곡’으로 등극하며 대중들에게 인기를 모았다.

이처럼 극과 극의 매력을 모두 섭렵한 백청강은 싱글 ‘봄디봄’으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사랑이란 단어에 담긴 감성을 모두 짚어낸 그는 이번 싱글뿐만 아니라 차후 행보까지도 기대하게끔 했다.

오는 8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리는 ‘2016 희망을 파는 착한콘서트’에 참석해 대중들에게 아름다운 음색을 들려줄 백청강, 그의 컴백이 반가운 건 이 겨울에 자신만의 감성을 선사할 수 있는 가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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